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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두산중공업 정상화 의지, 두산 퓨얼셀 지분 정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두산중공업 정상화 의지, 두산퓨얼셀 지분 정리

두산중공업 정상화 의지, 두산 퓨얼셀 지분 정리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을 비롯한 총수 일가가 두산중공업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남은 두산 퓨얼셀 주식을 추가로 처분했습니다. 오너 일가가 지분을 가장 많이 갖고 있던 두산솔스를 매각한 데 이어 두산 퓨얼셀까지 내놓은 겁니다. 두산 중공업의 정상화를 위한 의지를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두산 퓨얼셀은 6일 박정원 회장 외에 9명이 두산 퓨얼셀 보통주 560만 주(10.09%)를 블록딜로 매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주당 3만 5465원으로 처분하여 약 1986억 원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매매 결제일은 8일이며, 결제 후 최대주주인 두산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65.08%에서 54.98%로 감소합니다. 당초 총수 일가가 블록딜을 위해 내놓은 물량은 두산 퓨얼셀 총 발행주식의 19.7%인 1093만 주 정도였지만 기관투자가의 주문은 전체 물량의 절반에 불과했습니다. 오너 일가가 블록딜을 추진한 이유는 현금을 마련해 주식담보대출을 갚기 위해서입니다. 이에 앞서 지난달 4일 박 회장을 포함한 오너 13명은 두산 퓨엘셀 지분 23%(보통주)를 두산중공업에 무상 증여하는 계약을 체결했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담보 설정 해지가 필요했던 셈입니다. 지난달 11일 공시된 두산퓨얼셀 주식 등 대량 보유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두산과 특수관계인들은 보유 주식 약 3855만 주 가운데 53.65%를 담보로 맡긴 상태입니다. 두산과 박 회장 등 주주 32명은 지난 3월 26일 한국산업은행, 한국 수출입은행, 두산중공업의 대출한도 3조 원에 대한 후순위 주 근질권 설정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두산 퓨얼셀 지분 변화

오너 일가가 블록딜로 확보한 약 2000억 원의 자금으로 주식담보대출을 상환하고 연말까지 23%의 지분을 두산중공업에 양도할 경우, 두산 퓨얼셀 오너 일가 지분율은 47.03% ㈜두산 지분 제외)에서 13.94%로 감소합니다. 이에 반해 두산중공업은 두산 퓨얼셀의 최대주주가 되고, (주)두산은 18.05%를 보유한 2대 주주가 됩니다. 오너 일가로는 두산중공업의 정상화를 위해 두산 솔스와 두산 퓨얼셀을 함께 내놓게 되었습니다. 두 회사는 두산그룹 계열사 가운데 총수 일가의 지분율이 가장 높은 곳으로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꼽히던 회사였기 때문입니다. 앞서 박 회장 등 대주주들은 지난달 두산솔스 지분 34.88%(4604억 원)를 스카이레이크 인베스트먼트에 매각한 바 있습니다.

두산중공업의 변화

두산 중공업은 두산 퓨얼 셀 지분을 받아 자본 확충 효과는 물론 수소 등의 신재생 관련 사업의 시너지를 높이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산 퓨엘셀은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두산중공업은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수소를 만드는 녹색 수소의 생산, 가스터빈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한 수소 터빈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두산중공업은 두산 퓨얼 셀의 대주주로서 연료전지(440kW)로부터 풍력(3-8MW급), 중소형 원자로(SMR, 단위 60MW), 가스터빈(270MW, 380MW)으로 연결되는 친환경 발전기술 라인업도 구축하게 됩니다. 투자은행(IB) 일각에선 두산 퓨엘셀 지분 18.05%를 두산중공업에 현물 출자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주)두산은 두산중공업에 인도할 퓨얼셀의 지분만큼 두산중공업의 지분을 받는 구조입니다. 이 경우 (주)두산은 두산중공업에 대한 지배력을 더욱 높이고, 두산중공업은 두산 퓨얼셀에 대한 지분을 40% 이상 확보하여 회계상 종속기업으로 편입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이후 두산의 지배구조가 '(주)두산 → 두산중공업 → 두산 퓨얼셀'로 바뀌었습니다. 다만 두산그룹은 블록딜 외에 추가적인 두산 퓨얼셀 관련 지분 변동 사항은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블록딜에 포함된 보호예수 조항에 따라 나머지 지분 54.98%는 앞으로 3개월간 매매가 금지됩니다.

이상으로 두산중공업 정상화 의지, 두산 퓨얼셀 지분 정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